광주 환벽당 일원 (光州 環碧堂 一圓)
Hwanbyeokdang Pavilion and Surroundings, Gwangju
광주 환벽당(環碧堂)은 사촌(沙村) 김윤제(金允悌, 1501∼1572)가 부친 김후(金珝)의 정자를 중수하여 건립한 정자이다.
정자 주변에는 무등산 원효계곡의 계류가 흐르고, 계곡 아래 증암천(甑巖川)은 배롱나무가 아름다운 장관을 이루어 자미탄(紫薇灘)이라 불렸다.
증암천 주변에는 송강 정철과 사촌 김윤제가 처음 만난 곳이라 전해지는 조대(釣臺)와 용소(龍沼), 쌍송(雙松)이 위치하고 있다.
면앙정(俛仰亭) 송순(宋純)은 서하당(棲霞堂) 김성원(金成遠)이 식영정(息影亭)을 건립하고 3년이 지난 명종 18년(1563) 식영정 시에 차운(次韻)하며 ‘식영정과 환벽당’은 형제의 정자라 하였고, 소쇄원과 식영정, 환벽당을 가리켜 한 계곡에 세 곳의 명승(一洞之三勝)으로 꼽았다.
환벽당은 푸름이 둥근 고리처럼 정자를 둘러싼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었고, 당대 명사들이 드나들며 자연경관을 찬미하며 풍류를 즐긴 시문과 가사 작품이 전하고 있어 사림 문화의 중심으로 역사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정자이다.
내용 출처 <국가유산포털> |